매년 방학이면 중학생·고등학생부터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까지 치아교정을 상담하는 학생들이 많아진다.

최근 치아교정을 고려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티 안 나는 교정’과 ‘빠른 치아교정’이 관심을 받고 있다. 외모에 한창 민감한 시기인 만큼 교정장치가 눈에 보인다면 치료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으며, 공부와 취업 준비 등 신경 쓸 부분이 많아 긴 치료기간 및 잦은 내원 횟수는 방해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클리피씨교정과 데이몬클리어교정이 있다. 두 가지 모두 치아에 부착하는 브라켓이 상아색 세라믹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데이몬클리어 교정 장치는 똑딱이 캡 형태의 뚜껑까지 치아색이기 때문에 말하거나 웃을 때 잘 두드러지지 않는다.

또한 클리피씨와 데이몬클리어는 자가결찰(똑딱이 캡) 브라켓으로 바로 와이어에 고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치아와 교정장치 간의 마찰력이 줄어들면서 치아의 이동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심미성, 시간 절약, 통증 감소 등 자가결찰교정의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장치만 자가결찰로 한다고 무조건 만족스러운 결과를 본다고 할 수는 없다. 좋은 옷이라 하더라도 본인의 몸에 맞아야 비로소 좋다고 할 수 있는 것처럼, 교정장치 역시 개개인에 맞는 치료 계획과 방향에 따라 적용되어야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부천 상동 연세퍼스트치과 윤혜림 원장은 “치아교정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치료를 주도하는 의료진이 교정과 전문의 과정을 정식 수료했는지, 연령별 및 유형별로 다양한 임상 경험을 갖추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며 “이와 함께 개개인의 치아, 골격, 잇몸 뼈 등의 상태를 오차 없이 정확하게 진단하는 검사 과정이 필수이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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