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발전하면서 ‘디지털’이란 단어는 매우 익숙해졌다. 아날로그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일들이 모두 디지털화되면서 더욱 스마트한 생활을 가져다 주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시스템이 치과 분야에서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특히 ‘제 3의 인공치아’로 불리는 임플란트의 경우 진단, 수술, 보철물 등 전반적인 시술 과정을 디지털 방식으로 진행함으로써 임플란트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천 연세퍼스트치과 손용하 원장(보철과 전문의)은 30일 “임플란트 진료 과정을 모두 디지털 데이터로 진행하면, 시술 오차를 최소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으며, 수술 후 결과를 미리 예측해볼 수 있어 만족스러운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연세퍼스트치과는 이날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의 차별성을 설명했다.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의 3가지 차별성은?

- 첨단 3D 장비로 정확한 진단 및 계획 수립

병원 측에 따르면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은 기존의 방사선 사진에서 볼 수 없던 부분까지 삼차원적으로 정밀하게 진단이 가능한 첨단 장비인 reloj de imitacion 3D-CT를 사용하여 환자의 골조직·치아교합·신경 위치 등을 3차원 입체 영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인상을 채득하는 과정에서 3D 디지털 스캔을 사용하기 때문에 오차의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다.

- 모의수술 후 정밀한 가이드를 통한 식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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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은 3D-CT 데이터와 디지털 스캔 데이터를 바탕으로 컴퓨터 상에서 모의 수술을 통해 임플란트의 이상적인 위치/각도/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그리고 가장 이상적인 결과를 토대로 수술유도장치 ‘가이드’를 개별 맞춤으로 제작하여 설정된 경로와 동일한 위치에 임플란트를 심는다. 이러한 가이드를 사용한 디지털 임플란트는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라고도 부른다.

상동 연세퍼스트치과 손용하 원장은 “가이드를 사용하면 작은 홈만 내어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기 때문에 최소절개로 수술이 가능하다. 최소절개로 수술하면 붓기와 출혈이 거의 없어 통증이 적고, 몸의 회복도 빨라 당뇨·고혈압 등을 앓고 있는 환자나 다수의 임플란트를 심어야 하는 환자의 경우도 안심하고 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 CAD/CAM 방식으로 정교한 보철물 제작

임플란트를 심은 후에는 인공치아 보철물을 장착하는데, 이 과정에서도 기존의 보철물 제작 방식은 크고 작은 오차를 발생시킬 수 있다.

그러나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에서는 주변 치아와의 교합을 3D 디지털 데이터로 파악한 뒤, 디자인 및 제작을 모두 컴퓨터상에서 하는 CAD/CAM 방식을 이용한다. 이를 통해 환자의 구강에 꼭 맞는 보철물을 만들 수 있어, 튼튼한 저작기능은 물론 편안한 사용감을 선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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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진단·수술·보철물 제작 등 임플란트의 전반적인 기술이 계속 발전하는 가운데, 임플란트의 최종 목표는 장기간 튼튼하게 사용하는 것이므로 반드시 임플란트 치과의 전문성도 따져봐야 한다.

부천 연세퍼스트치과의원 손용하 원장은 “성공적인 임플란트를 위해서는 전문의의 숙련도와 경험, 그리고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의 구비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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