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사용해야 하는 영구치는 한 번 손상되면 다시 자라나지 않기 때문에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치아를 열심히 관리하더라도 치아우식증, 치주질환, 외상에 의한 치아의 파절 등 치아의 손상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치아를 상실하면 전반적인 치열이 망가지고, 저작 능력 및 발음도 떨어져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을 뿐 아니라 미관상 보기도 좋지 않다.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방법으로 과거에는 틀니가 보편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임플란트가 대세다. 높은 비용 탓에 치료를 망설이는 경우가 적지 않았지만 건강보험 적용으로 비용 부담이 줄어들었다.

2014년 만 75세 이상에 처음으로 임플란트 치료의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된 이후 2016년도에는 대상 범위가 65세 이상으로 확대된 데 이어 2018년부터는 본인 부담률이 50%에서 30%로 줄어들었다.


연세퍼스트치과(부천) 손용하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2024년 현재 약 40만원이면 평생 최대 2개까지 앞니, 어금니 구분없이 건강보험으로 임플란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치아가 전혀 없는 완전 무치악 상태는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며, 일부 치아가 남아있는 부분 무치악 환자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손 원장은 "보험 임플란트는 PFM (비귀금속도재관)을 상부 보철물로 사용하도록 정해져있어, 골드나 지르코니아 등 일부 보철 재료는 보험 적용에서 제외된다. 또한 치조골이식술은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치조골 이식술이 필요한 경우인지 수술 전 3D CT를 통해 정확히 진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임플란트 건강보험은 단계 별로 적용된다. 치료 시 한 치과에서 보험등록 후 치료 단계마다 수납하면서 치료받는 방식이다. 

처음 임플란트를 식립하기로 결정한 치과에서 임플란트 보험 등록을 하는 만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치료 중 개인사정으로 치과를 변경하기 어렵기 때문에 최초 치과의 선택이 중요하다.

또한 65세 이상은 당뇨,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에 대한 점검도 중요하다.

손 원장은 "기저질환이 있으면 회복이 늦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상담을 거쳐 세심하게 진료해야 한다"면서 "상담 단계에서 출혈과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시술이 가능한 치과인지를 여부를 꼼꼼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또한 혹시있을 부작용에 대비해 숙련된 의료진이 상주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손 원장은 "임플란트는 정교한 식립을 위한 상담과 진단 뿐 아니라 의료진의 시술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디지털 장비가 갖춰져 있는 지가 임플란트 식립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면서 "식립 후에는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치과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출처 : 메디칼트리뷴(http://www.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