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에 거주하는 김민지(40세 가명)씨는 얼마전부터 나오기 시작한 아이의 영구치 때문에 고민이 많다. 본인과 똑같이 아랫니가 윗니를 덮는 반대교합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성장기 어린이의 부정교합이 나타나는 원인은 유전과 악습관
김씨처럼 부모 중 어느 한쪽이라도 부정교합의 가족력이 있으면 자녀에게 부정교합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심한 부정교합이 아니라면 영구치로 모두 교체된 후나 성인이 되었을 때 치아교정을 시작해도 되지만, 주걱턱/돌출입/무턱 등의 골격성 부정교합이 있거나 심한 치열의 부정교합일 경우 소아교정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초기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손가락을 빠는 습관이나 혀 내밀기, 손톱 깨물기, 구호흡 등의 습관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외부적인 힘에 의해서 치아가 이동하며 부정교합이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유치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조기에 유치가 빠져버린다면 영구치가 겹쳐 나오는 덧니가 발생할 수 있다.

여아 11세, 남아 12세 이전 소아 치아교정이 효과적
부천 연세퍼스트치과의원의 교정과 윤혜림 원장은 “턱과 치아의 발육은 얼굴의 형태를 완성하는데 영향을 미치고 심할 경우 안면 비대칭까지 유발할 수 있어 아이의 영구치가 나오기 시작하면 치과에 내원해서 치아교정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덧붙여 “소아 치아교정의 경우 여아는 초경이 시작되기 11세 이전, 남아는 그보다 늦은 12세 이전에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턱 골격 성장에 문제가 있다면 성장 속도가 감소하기 전인 사춘기 이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덧붙였다.

최소 7세 전후로 검진받는 것이 중요
성장기 어린아이는 개인적인 발육상태의 차이가 있고 그에 따라서 치료 시기나 방법이 달라진다. 특히 소아 치아교정은 아이의 턱 성장과도 밀접한 영향이 있기 때문에 성장판 검사와 정밀진단을 통해 교정 계획이 세워진다. 

부천 연세퍼스트치과의 교정과 윤혜림 원장은 “성장기에 소아 치아교정 치료를 받게 되면 턱 골격의 틀어짐, 치조골의 공간부족, 과도한 아래턱의 성장 등을 어느정도 방지할 수 있어 성인이 되었을 때 수술을 하지 않고도 정상교합으로 교정을 할 수 있는 골격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아교정은 치아, 턱, 얼굴은 물론 성장판의 상태까지 정밀하게 진단해야 하는 난이도 높은 맞춤 치료이다. 소중한 우리 아이의 평생 치아인만큼 교정치료의 전문성을 가진 의료진인지, 진료 노하우가 풍부한지, 디지털 검사 장비 여부 등, 소아교정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지 따져보고 교정치과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출처 : 어린이동아(https://kid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