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임플란트 치료, 자연치아 살리기를 함께 해야 하는 이유
등록일 2018-03-28

 

 

  임플란트 시술이 보편화된 요즘, 심한 충치나 사고 등에 의해 치아가 손상되거나 신경치료 후 통증이 재발하는 등의 문제가 생겼을 때 임플란트로 대체하려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의 기능성과 심미성을 효과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인공치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치아를 무조건 발치하기보다 살릴 수 있다면 최대한 살리고 꼭 필요한 경우에 임플란트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훌륭한 대안이지만, 자연치아의 기능을 완전히 회복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자연치아에는 치주인대라는 조직이 있는데, 치주인대는 음식의 온도나 딱딱한 정도를 감지하고 음식을 씹을 때 치아가 받는 충격을 완충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뿐만 아니라 잇몸 뼈에 세균이 감염되는 것을 막아 치주염의 발생 가능성을 낮춰준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치조골에 고정되기는 하지만 치주인대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치아에서 기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능을 완전히 수행하기는 어렵다.

  자연치아 살리기는 일반 충치치료나 신경치료와 달리 전문적으로 진행되는 보존치료로, 특정한 한 가니 방법이 아니라 개인의 특성에 따라 적합한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대표적으로 재신경치료, 치근단절제술, 치아재식술 등이 있다.

  재신경치료는 신경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충전제가 오염되는 등의 문제가 생겼을 때 적용하며, 표현 그대로 신경치료를 다시 하는 방식이다. 단, 치아 내부의 신경관을 통해 뿌리 끝에 남아있는 염증을 남김없이 제거해야 하므로 의료진의 전문성이 요구된다. 만약 기존 신경치료 시 기둥(post)을 깊게 심어 재신경치료가 어려운 경우라면 치아 뿌리 쪽에 직접 접근해 농양과 염증을 제거하는 치근단절제술을 진행한다. 그리고 큰 어금니와 같이 육안으로 직접 보면서 치료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 치아를 잠시 발치하고 염증을 직접 확인하면서 제거하고 다시 심는 치아재식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자연치아 살리기가 가능할 경우 자연치아의 수명은 더 길어지고, 임플란트 식립 개수를 최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자연치아 살리기는 무조건 가능한 치료는 아니며,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 더 나은 상황임에도 무조건 보존치료만 고집한다면 오히려 주변의 다른 치아나 잇몸뼈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진단과 치료계획이다. 발치를 하고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이 좋을지, 최대한 내 치아를 살려서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 판단하는 것이 의료진의 몫이다. 치료를 해도 오래 쓰지 못할 것 같다면 가능한 빨리 발치를 하고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이 좋은 치료가 되겠지만, 발치를 하고 임플란트를 심기 어려운 치조골이라면 최대한 자연치아를 보존하는 것이 좋은 치료가 될 수 있다.

  부천 연세퍼스트치과 보철과 전문의 손용하 원장은 "발치를 하기 전에는 여러 치과 전문의의 의견을 종합해 환자가 적극적으로 치료계획 수립에 참여하는 자세가 요구된다"며 "자연치아를 살릴 수 있는 보존과 전문의가 임플란트 경험이 풍부한 보철과나 치주과 전문의와 함께 최선의 치료는 어떤 것인지 충분히 상의하고 올바른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손용하 원장은 "분야별 협진이 가능하다면 한 가지 분야에서만 진료를 진행했을 때 놓칠 수 있는 부분의 치료까지 채울 수 있어 완성도 높은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내외뉴스통신 - 임플란트, 자연치아 살리기를 함께 해야 하는 이유 /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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