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부터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돼 본인 부담금이 50%로 줄면서 노년층 임플란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비용이 평준화 되면서 임플란트 치료를 쉽게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이에 따라 부작용 사례도 늘고 있다는 것이다. 부작용 사례도 시술 부위 주변에 잇몸 질환이 발생하거나 음식을 씹을 때 불편함을 느끼거나, 임플란트가 빠지는 등 매우 다양하다.

  임플란트는 조금이라도 잘못 심으면 부작용은 물론 통증 등의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안전한 시술을 위해 임플란트 잘하는 곳 선택에 신중을 가해야 한다.

  우선,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인공치아를 이식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각 분야별 치료에 대해 전문적인 진료가 선행돼야 한다. 임플란트의 머리와 뿌리 등 인공치아 영역은 보철과, 임플란트가 심어질 잇몸뼈 영역은 치주과에 해당됨으로 이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는 각각 보철과 전문의와 치주과 전문의가 주도할 수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 전체 치과의사 중 치과 전문의 자격을 보유한 것은 약 7~8%정도 소수에 해당된다.

  다음으로는 첨단 장비를 이용해 환자의 특성을 섬세하게 분석하는 시스템을 보유한 곳인지 눈 여겨 보는 것이 좋다. 섬세한 분석 시스템이란 3D CT와 같은 첨단 장비를 활용, 턱뼈나 잇몸뼈의 상태와 신경관의 위치까지 환자의 상태를 세밀하게 분석한 후 컴퓨터에 3차원으로 구현해 모의수술을 진행하는 방법이다. 흔히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이라고 불린다. 이는 실제 임플란트 시술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신경손상과 같은 부작용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사후관리가 잘 이뤄지는 곳인지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플란트는 시술 후 거의 평생 동안 자연치아 대신 사용하는 것으로, 결함이 발견되거나 손상됐을 때 적절한 조치를 빠르게 받아야 한다. 또한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임플란트의 씹는 힘이나 교합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지, 임플란트 주위염 등의 질환 발생 가능성은 없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도 사후관리는 필수다.

  부천 연세퍼스트치과 손용하 원장(보철과 전문의)은 "임플란트 시술을 받기 전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결과에 대한 만족도다. 그러므로 안전성이나 완성도와 같은 분명한 기준으로 세워 신중하게 치과를 선택해야 한다. 또한 의료진의 경력이나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례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출처] 이투뉴스 - 건강보험 적용 가능한 임플란트, 비용보다 평생 문제없이 쓰는 게 중요 / 기사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