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치아교정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치아교정은 삐뚤어지거나 교합이 맞지 않는 치아에 교정장치를 부착하여 정상적인 위치로 이동해주는 치료로, 이미지 개선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소아와 청소년 등 성장기뿐만 아니라 성인 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치아교정을 받기 위해 치과를 찾고 있다.

부천 연세퍼스트치과 교정과 윤혜림 원장은 "과거 치아교정은 성장기 학생들만 받는 치료로 인식되어 왔지만, 최근 2~30대 성인은 물론 4~50대에도 치아교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치아교정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개개인의 치아상태와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맞춤 교정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성장기 치아교정, 치아와 골격을 동시에 바로잡아

소아 청소년기에는 턱과 치아가 성장하는 시기이므로 치아 이동 속도가 빠르고, 부정교합은 물론 턱의 골격적인 문제도 바로 잡을 수 있다.

만약 아직 영구치가 나지 않은 경우라면 X-ray 등을 이용해 치아가 맹출(치아가 구강 내에 나타나는 것)되고 있는 상태를 지켜보고, 치아가 올바로 자랄 수 있게끔 유도하는 맹출 교정을 통해 가지런한 치열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무턱이나 주걱턱의 조짐이 보인다면, 구외장치와 구내 교정장치를 함께 사용함으로써 턱 골격의 올바른 성장을 돕는다.

청소년기에는 골격적인 문제가 있다면, 1차 골격교정을 통해 턱의 균형과 방향을 올바르게 정해주고 2차로 치아교정을 하게 된다. 골격이 정상이라면 치아교정만으로도 부정교합을 개선할 수 있다.

성인 치아교정, 티 나지 않는 치아교정 선호

성인의 경우 대인활동이 많다는 특성 상 타인에게 교정장치를 드러내지 않기 원하는 편이다. 치아 안쪽에 장치를 부착하는 설측 교정장치, 투명한 특수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된 투명 교정 등을 사용하면 심미적인 교정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데이몬, 클리피씨와 같은 자가결찰 교정은 치아와 유사한 색상으로 제작되어 심미성이 높고, 치아교정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성인들에게 선호된다. 잇몸이 건강하고 치조골의 상태가 양호하다면, 40~50세 이상의 성인도 교정하는데 문제가 없으며, 치아 일부분의 교합이 흐트러진 경우에는 부분 교정을 통해 간편하게 교정해 줄 수 있다.

연세퍼스트치과 윤혜림 원장은 "개개인의 치아, 잇몸, 골격 상태 및 치료 목적 등에 따라 교정 치료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첨단 장비로 정밀하게 검사하고, 치아교정에 전문화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출처 - CCTV뉴스 성장기, 성인 치아교정 등 연령별 치아교정…“맞춤치료 필요” / 기사원문보기